DECISION

결론이 안 나는 회의는 두 가지 중 하나입니다

결정할 사람이 없거나 결정할 정보가 없거나입니다. 안건마다 어느 쪽인지 먼저 가릅니다.

  • 정보가 없는 자리에서 결정을 압박하거나, 권한이 없는 자리에서 자료만 늘립니다. 같은 회의에서 정보 공유와 결정을 섞으면 둘 다 되지 않습니다.
  • 안건을 정보형과 결정형으로 표시합니다. 결정형은 결정할 사람이 있어야 올라갑니다.
  • 결정형에는 선택지를 둘이나 셋으로 좁혀 올립니다. 회의는 고르는 자리이지 만드는 자리가 아닙니다.

회의 중에는 이것을 구분하지 않습니다

결론이 안 나는 회의는 두 가지 중 하나입니다. 결정할 사람이 그 자리에 없거나, 결정할 정보가 없거나입니다. 둘 다 아닌 경우는 드뭅니다.

그런데 회의 중에는 이것을 구분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정보가 없는 자리에서 결정을 압박하거나, 권한이 없는 자리에서 자료만 늘립니다. 한 시간 쓰고 다음 회의를 잡습니다.

안건마다 어느 쪽인지 먼저 가르면 이것이 사라집니다. 같은 회의에서 정보 공유와 결정을 섞으면 둘 다 되지 않습니다.

안건을 두 종류로 표시합니다

안건을 정보형과 결정형으로 적게 했습니다. 제목 옆에 표시만 하면 됩니다.

정보형은 읽고 끝냅니다. 회의에서 설명하지 않고 미리 돌립니다. 정보형을 회의에서 설명하는 이유는 대개 안 읽을까 걱정해서인데, 그러면 읽었는지를 확인하는 편이 빠릅니다. 설명은 한 시간이고 확인은 한 줄입니다.

결정형은 결정할 사람이 있어야 안건에 올라갑니다. 없으면 다음으로 미룹니다. 미루는 것이 나쁜 것이 아닙니다. 없는 자리에서 논의하는 것이 나쁩니다.

결정할 사람이 없으면 그 자리에서 누구에게 물어야 하는지만 정하고 끝냅니다. 논의를 이어 가면 나중에 그 사람이 다른 결정을 내렸을 때 다시 해야 합니다.

선택지를 좁혀서 올립니다

결정형에는 선택지를 같이 적습니다. 무엇을 정해야 하는지, 후보가 무엇인지, 각각의 비용이 얼마인지.

선택지가 없으면 회의에서 만들게 됩니다. 여럿이 모여 만들면 오래 걸립니다. 둘이나 셋으로 좁혀서 올리면 결정은 십 분이면 납니다. 좁히는 일은 담당자가 혼자 하는 편이 빠릅니다.

비용을 적을 때 돈만 적지 않습니다. 걸리는 시간과 누가 붙어야 하는지도 같이 적습니다. 돈만 보면 싼 안이 이기는데, 사람 시간을 넣으면 순위가 바뀌는 경우가 많습니다.

회의는 고르는 자리이지 만드는 자리가 아닙니다. 만들 것이 남아 있으면 그 안건은 아직 회의에 올릴 때가 아닙니다.

두 시간이 오십 분이 됐습니다

경영 회의를 이렇게 바꿨습니다. 첫 달에 안건이 절반으로 줄었습니다. 정보형이 회의에서 빠졌기 때문입니다.

결정형도 절반은 선택지가 없어 반려됐습니다. 다음 회차에 갖춰서 올라왔습니다. 회의 시간이 두 시간에서 오십 분이 됐고 결정 건수는 오히려 늘었습니다.

안건을 줄인 것이 아니라 준비되지 않은 안건을 걸러낸 것입니다. 오십 분으로 줄인 뒤 남은 시간을 다른 회의로 채우지 않았습니다. 채우면 원래대로 돌아갑니다.

다만 이 방식은 위에서 먼저 지켜야 합니다. 대표가 정보형을 회의에서 설명하기 시작하면 그날로 끝납니다. 규칙이 아니라 예외가 기준이 됩니다. 반려된 안건을 담당자 책임으로 돌리지 않는 것도 중요합니다. 무엇을 남길지는 결정 로그에서 이어집니다.

점검 목록

  • 안건에 정보형과 결정형 표시가 붙어 있는가
  • 결정형 안건에 결정할 사람이 참석 명단에 있는가
  • 결정형 안건에 선택지와 각각의 비용이 적혀 있는가

출처

회의 전에 정보가 어떻게 도착하는지 보는 이야기는 보고 단계가 하나 늘면 정보가 줄어듭니다에서 이어집니다.

판단 기준을 기록으로 남기는 방법은 '그럴 줄 알았다'가 나오는 회고 회의가 실패를 반복시키는 이유에서 이어집니다.

프로젝트 범위와 일정을 함께 설계하는 방법은 일정을 넉넉하게 줄수록 프로젝트가 그만큼 늦어집니다에서 이어집니다.

기술 투자 승인이 왜 이렇게 오래 걸리는가 기술팀이 경영진에게 설명할수록 결정이 늦어지는 이유에서 이어집니다.

회의를 줄이면 실제로 팀 생산성이 높아지나요 회의를 없앴더니 팀이 더 불안해진 이유에서 이어집니다.

주요 결정을 남의 요청에 끌려다니지 않고 내가 주도하는 방법은 월요일 오전을 받은 메일로 시작하면 그 주의 의사결정 순서는 남이 정합니다에서 이어집니다.

회의가 많은데 결론이 잘 안 납니다. 회의록을 써도 다음 회의에서 같은 주제가 다시 올라옵니다. 회의를 시작하기 전에 결정 지도부터 그려야 합니다에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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