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Rita McGrath가 2013년 'The End of Competitive Advantage'에서 정리한 것처럼, 빠른 전략 이동을 가능하게 하는 핵심 능력 중 하나는 사람과 자본을 빠르게 재배치하는 것입니다. 신사업을 천천히 닫으면 이 재배치가 늦어집니다. 다음 기회에 쓸 수 있는 사람을 보존하지 못하는 것이 중단 지연의 가장 큰 비용입니다.
- 느리게 죽어가는 신사업에서는 능력 있는 사람이 먼저 나갑니다. 외부 선택지가 먼저 생기기 때문입니다. 중단 결정을 6개월 미루면 자원 손실뿐 아니라 팀의 에너지와 다음 기회에 쓸 수 있는 사람을 함께 소진합니다.
- 신사업 중단 결정을 내린 뒤 2주 안에 팀원 각자가 무엇을 배웠는지를 기록으로 남기는 조직과 그렇지 않은 조직은, 다음 신사업 팀 구성의 속도와 초기 실험 정확도에서 차이가 납니다.
천천히 접으면 사람이 먼저 나갑니다
18개월 운영한 신사업을 접기로 결정했을 때 팀 6명 중 3명이 이미 외부 면접을 보고 있었습니다. 공식 발표 이후 퇴사한 사람은 2명이었지만, 남은 4명 중 2명은 이미 다음 결정에 에너지를 쓰지 않는 상태였습니다. 중단 결정이 6개월 앞당겨졌다면 이 4명은 다음 팀에서 쓸 수 있었을 것입니다.
Rita McGrath가 2013년 'The End of Competitive Advantage'에서 정리한 것처럼, 전략의 수명이 짧아진 환경에서 조직이 보존해야 할 가장 중요한 자원은 자본이 아니라 다음 전략을 실행할 수 있는 사람입니다. McGrath는 전략 이동 속도를 높이는 조직의 공통 능력 중 하나로 사람의 빠른 재배치를 꼽았습니다. 신사업을 천천히 닫으면 이 재배치가 늦어지고, 닫는 동안 에너지는 계속 소진됩니다.
신사업이 오래 살아있을수록 그 안에서 최선을 다하는 사람은 지칩니다. 능력 있는 사람일수록 외부 선택지가 먼저 생기기 때문에 먼저 나갑니다. 중단을 6개월 미룬 조직은 자원 손실 외에 팀 에너지 손실과 재배치 가능한 인재 손실을 함께 가져갑니다.
빠른 중단이 조직에 남기는 세 가지 자산
신속한 중단이 조직에 남기는 첫 번째 자산은 소진되지 않은 사람입니다. 신사업을 빨리 접을수록 팀원들의 에너지가 남아 있고, 이 에너지가 다음 팀 구성의 원료입니다. Shepherd가 2003년 Academy of Management Review에서 정리한 바에 따르면, 사업 실패를 빠르게 인정하는 것이 회복과 재도전 속도를 높입니다. 실패를 오래 끌면 회복 기간도 길어집니다.
두 번째 자산은 아직 유효한 시장 정보입니다. 중단 시점에 팀이 수집한 고객 데이터, 파트너 피드백, 가격 저항 수준은 시간이 지날수록 유효성이 줄어듭니다. 14개월 만에 접으면 13개월째 확보한 데이터를 다음 팀에 넘길 수 있습니다. 20개월 만에 접으면 초기 데이터는 업데이트되지 않은 채 묵혀 있습니다.
세 번째 자산은 중단 판단 훈련입니다. 신속한 중단을 반복한 조직은 언제 멈춰야 하는가를 판단하는 기준이 사람에게 내재화됩니다. 느리게 한 번 접은 조직보다 빠르게 세 번 접은 조직이 네 번째 신사업에서 더 빨리 방향을 바꿉니다.
중단 결정 이후 2주 안에 해야 할 것
중단 결정을 내린 직후 가장 먼저 해야 할 것은 팀원 면담입니다. '무엇을 배웠는가'가 아니라 '다음에는 무엇을 다르게 하겠는가'를 묻는 것이 핵심입니다. 두 번의 신사업을 경험한 사람은 첫 번째 신사업만 경험한 사람보다 새로운 신사업에서 초기 가설 검증 속도가 빠릅니다. 이 경험을 조직 자산으로 만들려면 퇴사 전에 기록으로 남겨야 합니다.
팀원 한 명당 30분 면담에서 이 신사업에서 배운 것 중 다음 팀에 쓸 수 있는 것 세 가지를 받아 적는 것이 조직 자산화의 가장 단순한 형태입니다. 이 기록이 없으면 팀원들이 각자 이직하면서 학습이 조직 밖으로 나갑니다. 기록이 있으면 그 사람이 나가도 학습은 남습니다.
Ahn Partners 판단: 중단 결정을 내린 뒤 CEO가 자주 하는 실수 중 하나는 청산과 정리에 에너지를 쓰다가 팀원 면담을 생략하는 것입니다. 이 자산은 팀원이 조직을 떠나기 전 2주 안에만 회수할 수 있습니다. 중단 공지와 팀원 면담을 같은 주에 배치하는 것이 이 기간을 지키는 방법입니다.
빨리 접을수록 다음 기회에 쓸 수 있는 것이 많습니다
신사업 중단을 미루는 가장 흔한 이유는 조금만 더 해보면 달라질 수 있다는 기대입니다. 이 기대가 6개월을 더 쓰게 만들 때 소진되는 것은 자원만이 아닙니다. 팀의 에너지, 시장 데이터의 유효성, 판단 기준 훈련 기회를 함께 소진합니다.
지금 보류 상태로 남아있는 신사업 프로젝트가 있다면, 그 프로젝트에 에너지를 쓰고 있는 팀원이 현재 상태에서 6개월 더 같은 방식으로 일한다면 어떤 상태가 될지를 먼저 확인하십시오. 그것이 중단 결정의 실질 비용 계산의 출발점입니다.
점검 목록
- 마지막으로 중단한 신사업에서 팀원 각자가 배운 것을 문서로 남겼는가
- 현재 보류 상태의 신사업에서 핵심 팀원의 에너지 상태를 최근 1개월 안에 1대1로 확인했는가
- 신사업 중단 결정 기준이 사전에 명시되어 있어서 결정이 데이터에 의해 내려질 수 있는 상태인가
출처
- McGrath, R. G. (2013). The End of Competitive Advantage: How to Keep Your Strategy Moving as Fast as Your Business. Harvard Business Review Press. 전략 이동 속도와 사람 재배치의 관계, 일시적 경쟁 우위 환경에서의 자원 관리 원칙.
- Shepherd, D. A. (2003). Learning from business failure: Propositions of grief recovery for the self-employed. Academy of Management Review, 28(2), 318-328. 사업 실패 인정 속도와 회복 및 학습 속도의 관계 분석.
- Staw, B. M., & Hoang, H. (1995). Sunk costs in the NBA: A test of the escalation of commitment. Administrative Science Quarterly, 40(3), 474-494. 매몰비용이 인적 자원 배치 결정에 미치는 영향, 집착 확대(escalation of commitment) 실증 분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