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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스가 사표를 낸 뒤에야 연봉 이야기가 나오는 구조적 이유

카운터오퍼가 가능했다면 사전 인상도 가능했습니다. 사표가 트리거가 되는 것은 개인 관계의 실패가 아니라 조직 시스템의 구조적 지연입니다.

  • Gallup이 2023년 발표한 전 세계 직원 현황 보고서에서, 자발적으로 이직한 직원 중 절반 이상이 퇴직 전에 조직이 이직을 막기 위한 대화나 조치를 할 수 있었다고 응답했습니다. 그러나 실제로 그런 시도가 있었던 경우는 드물었습니다.
  • 에이스의 사표 이후에 카운터오퍼가 나오는 것은 개인 관계의 문제가 아닙니다. 연봉 검토 주기, 성과 평가 일정, 직책 변경 조건처럼 조직 시스템의 공식 채널이 사표 이전에 보상 격차를 좁힐 경로를 제공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 사표는 조직의 거버넌스 리듬을 강제로 무너뜨리는 트리거입니다. 이 트리거 없이도 같은 대화가 일어나려면 사전 개입 채널이 시스템 안에 있어야 합니다.

카운터오퍼가 가능했다면 사전 인상도 가능했습니다

Gallup이 2023년 발표한 전 세계 직원 현황 조사에서, 자발적으로 이직한 직원의 52%가 퇴직 전에 상사나 조직이 이직을 막기 위한 대화나 역할 변경 등의 조치를 했을 수 있었다고 응답했습니다. 그러나 실제로 그런 시도가 있었던 비율은 낮았습니다. 이탈 신호가 있었고 개입도 가능했지만, 조직이 공식으로 움직인 시점은 사표를 낸 이후였습니다.

사표를 받고 나서 연봉을 올려 주겠다는 제안이 나옵니다. 그 자리가 필요하고 그 사람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사표 이전에도 그 사람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고 있었을 것입니다. 왜 사표가 나오기 전에는 연봉 이야기가 나오지 않았습니까. 카운터오퍼가 가능했다면 사전 인상도 가능했습니다. 조직이 움직인 트리거가 사표였다는 것이 핵심 문제입니다.

에이스의 사표 이후에 카운터오퍼가 나오는 것은 개인 관계의 실패가 아닙니다. 연봉 검토 주기는 연 1회, 성과 평가는 반기 또는 연간, 직책 변경은 공석이 생겼을 때입니다. 이 공식 채널 안에서는 사표가 나오기 전에 에이스의 보상 격차를 좁힐 경로가 거의 없습니다. 사표는 이 주기를 강제로 무너뜨리는 트리거가 됩니다.

조직 시스템이 구조적으로 늦을 수밖에 없는 세 가지 이유

첫 번째 이유는 보상 검토 주기의 비대칭입니다. 에이스의 시장 가치는 수시로 변합니다. 헤드헌터 접촉, 외부 오퍼, 동종 업계 채용 공고가 이 신호를 만듭니다. 그러나 내부 보상 검토는 연 1회입니다. 두 주기 사이에 격차가 벌어집니다. 연 1회 검토에서 시장 평균 대비 보상이 15% 낮다는 것을 확인해도, 다음 검토 시점은 1년 뒤입니다.

두 번째 이유는 상향 보고 채널의 부재입니다. 직속 상사가 에이스의 불만이나 이직 탐색 신호를 인지해도, 이것을 공식으로 상위에 보고하는 채널이 없거나 보고하면 자신의 관리 능력 문제로 읽힐 위험이 있어서 올리지 않습니다. 에이스의 이탈 신호는 팀장 수준에서 흡수되거나 무시되고, 인사팀이나 CEO에게 전달되지 않습니다.

세 번째 이유는 사전 개입의 긴박성 트리거 부재입니다. 사표는 긴박성을 만듭니다. 그 자리를 채우는 비용, 업무 공백, 팀 사기 저하라는 구체적 손실이 눈에 보입니다. 사표 이전에는 같은 수준의 긴박성을 만드는 이벤트가 없습니다. 조직이 사전에 움직이지 않는 것은 의지 부재가 아니라 긴박성 트리거가 없기 때문입니다.

사전 개입 채널을 시스템 안에 만드는 방법

가장 실행 가능한 사전 개입은 분기별 1대1 대화에서 두 가지 질문을 넣는 것입니다. '외부에서 연락을 받은 적이 있습니까' '시장 대비 본인의 보상이 적절하다고 생각합니까'. 이 대화는 에이스가 이직을 탐색하고 있는지를 확인하는 것이 아닙니다. 이 대화 자체가 사전 긴박성 트리거를 만드는 역할을 합니다. 상사가 물어봤다는 사실이 조직이 이 사람에게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는 신호로 전달됩니다.

구조 개입은 에이스 등급 직원에 한해 보상 검토 주기를 분기로 단축하는 것입니다. 이것이 불가능한 조직이라면, 최소한 직속 상사가 에이스의 외부 탐색 신호를 파악했을 때 바로 보상 예외 검토를 요청할 수 있는 경로를 만들어야 합니다. 경로가 없으면 상사도 사표를 기다리게 됩니다.

Peter Hom 등의 연구에 따르면, 이직 결정 후 실제 퇴직까지의 평균 기간은 생각보다 깁니다. 에이스가 사표를 내기 전에 이미 마음이 결정되어 있는 기간이 있고, 그 기간에 개입이 가능합니다. 이 기간을 활용하려면 이탈 신호를 감지하는 채널이 시스템 안에 있어야 합니다. 개인의 감각이 아니라 정기 대화와 보상 검토 경로라는 시스템으로 만들어야 반복됩니다.

카운터오퍼는 사후 처방입니다

Ahn Partners 판단: 카운터오퍼를 수락해도 에이스가 6개월 안에 다시 나가는 이유는 이미 알려져 있습니다. 이 글이 다루는 것은 그 이전 단계입니다. 왜 카운터오퍼가 항상 사표 이후에 나오는가입니다. 답은 시스템 안에 사전 개입 채널이 없기 때문입니다.

지금 조직에 에이스 등급으로 분류할 수 있는 직원이 있습니까. 있다면 그 사람의 마지막 보상 검토가 언제였는지, 직속 상사가 분기별로 1대1 대화를 하고 있는지 확인하십시오. 두 가지 모두 없다면, 그 직원의 사표를 예방하는 사전 채널이 없는 것입니다.

이번 달에 할 수 있는 조치는 하나입니다. 핵심 인재 3명에서 5명을 정하고, 각 직원의 직속 상사에게 이번 분기 안에 '외부 연락을 받은 적이 있는가'를 묻는 1대1 대화를 하도록 요청하십시오. 대화 결과를 보고받을 경로를 만드십시오. 이것이 사전 개입 시스템의 가장 단순한 형태입니다.

점검 목록

  • 조직 내 에이스 등급 직원의 마지막 보상 검토가 언제였는지 지금 파악할 수 있는가
  • 직속 상사가 에이스의 외부 탐색 신호를 인사팀이나 CEO에게 보고할 수 있는 공식 채널이 있는가
  • 분기별 1대1 대화에서 '시장 대비 보상 적절성'과 '외부 연락 여부'를 묻는 항목이 포함되어 있는가

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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