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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쁜 소식이 CEO에게 도달하는 데 며칠이 걸리는지 측정해 본 적 있습니까

나쁜 소식이 늦게 온다는 것은 알면서도 얼마나 늦는지를 측정한 조직은 거의 없습니다. 측정하지 않으면 단축할 수 없습니다.

  • 폭스바겐 배기가스 조작 문제는 내부 엔지니어가 인지한 2006년부터 대외 공개된 2015년까지 9년 동안 최고 경영진에게 공식 보고되지 않았습니다. 이 지연은 개인의 은폐 의지가 아니라 조직 구조의 문제를 보여 줍니다.
  • Harvard Business School의 Amy Edmondson 연구에 따르면, 구성원이 나쁜 소식을 보고하지 않는 원인은 용기 부족이 아닙니다. 과거에 비슷한 보고를 했을 때 어떤 반응이 돌아왔는가가 다음 보고 여부를 결정합니다.
  • 나쁜 소식의 도달 시간은 측정 가능한 수치입니다. 현장 발생 시점과 CEO 인지 시점 사이의 일수를 사후 추적하면 조직의 어느 계층에서 신호가 소실되는지 드러납니다.

현장에서 CEO까지 며칠입니까

2015년 9월, 미국 환경보호청이 폭스바겐의 배기가스 조작 사실을 공식 발표했습니다. 내부 엔지니어들이 이 문제를 처음 인지한 것은 2006년이었습니다. 9년의 간격이 있었습니다. 이 기간에 최고 경영진은 공식적으로 이 사실을 몰랐다고 주장했습니다. 나쁜 소식이 조직 안에서 9년 동안 머문 것은 개인의 은폐 의지 때문이기도 하지만, 조직이 나쁜 소식을 위로 전달하는 구조를 갖추지 못했다는 사실을 더 선명하게 보여 줍니다.

대부분의 CEO는 보고 체계가 잘 작동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현장 담당자도 올려야 할 것은 올린다고 말합니다. 두 사람 모두 맞는 말을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CEO가 나쁜 소식을 알았을 때 손실이 이미 확정된 경우가 반복된다면 문제는 개인이 아니라 경로에 있습니다. 현장 담당자는 자신이 보고 대상으로 판단한 것을 보고했고, CEO는 받은 것을 알았습니다. 보고 대상에서 제외된 신호가 경로 어딘가에서 사라진 것입니다.

나쁜 소식의 도달 시간은 측정할 수 있습니다. 현장에서 문제가 발생한 날짜와 CEO가 이 사실을 공식으로 인지한 날짜 사이의 일수를 사후에 역추적하면, 조직의 어느 계층에서 신호가 가장 많이 소실되는지 드러납니다. 이 측정 없이는 도달 시간을 단축하는 개입이 효과가 있는지 검증할 방법도 없습니다.

늦게 도달하는 이유는 사람이 아니라 경로 설계에 있습니다

Amy Edmondson이 1999년부터 축적한 심리적 안전감 연구에 따르면, 구성원이 나쁜 소식을 보고하지 않는 핵심 원인은 의지 부족이 아닙니다. 과거에 비슷한 신호를 올렸을 때 질책을 받았거나, 아무 반응도 없었거나, 문제가 해결되지 않은 경험이 있는 구성원은 다음 신호를 올리지 않습니다. 이 경험은 개인 기억에 남을 뿐 아니라 비공식 규범으로 조직 전체에 퍼집니다.

나쁜 소식이 늦게 도달하는 조직의 경로에는 세 단계 패턴이 있습니다. 첫 번째는 완충입니다. 현장 담당자가 문제를 확정적 사실이 될 때까지 기다렸다가 보고합니다. 불확실한 신호를 올렸다가 과잉 반응이 나온 경험이 이 대기를 만듭니다. 두 번째는 포장입니다. 중간 관리자가 상위에 보고할 때 문제의 강도를 낮춥니다. 세 번째는 지연입니다. '이번 주 결과를 보고 올리자'는 판단이 반복되면 시간이 쌓입니다.

이 세 단계 중 어디서 신호가 가장 많이 소실되는지는 조직마다 다릅니다. 어떤 조직은 현장에서 올라오지 않고, 어떤 조직은 올라오지만 중간에서 걸러집니다. 어떤 조직은 CEO에게 전달되지만 대응 결정이 없어서 유사 사건이 반복됩니다. 어느 단계에서 소실이 일어나는지를 알아야 개입 지점이 생깁니다.

도달 시간을 줄이는 세 가지 설계 조건

첫 번째 조건은 확정 전 보고를 허용하는 것입니다. 많은 조직에서 보고는 확인된 사실을 전달하는 행위입니다. 불확실한 신호를 올렸다가 결과적으로 아무 일도 없으면 쓸데없는 보고가 됩니다. 이 기준을 뒤집어야 합니다. 확인되지 않은 신호도 올릴 수 있고, 나중에 아무 일도 아닌 것으로 밝혀져도 보고 행위 자체가 장려받는 구조를 만들어야 합니다.

두 번째 조건은 CEO의 나쁜 소식 수신 기록을 만드는 것입니다. CEO가 나쁜 소식을 보고받았을 때 어떻게 반응했는지가 다음 보고 여부를 결정합니다. CEO가 보고에 감사를 표하고 보고자의 이름을 기억하며 후속 조치를 공유하면, 그 경험이 조직 전체에 퍼집니다. 반대로 보고 내용을 문제 삼거나 보고자에게 해결 책임을 즉시 돌리면, 그 경험도 같은 방식으로 전달됩니다.

세 번째 조건은 도달 시간의 사후 측정입니다. 분기마다 주요 문제 사건 3건에서 5건을 골라, 현장 발생 시점과 CEO 인지 시점 사이의 일수를 역추적해 기록합니다. 이 숫자를 분기별로 쌓으면 추이가 생깁니다. 개입이 효과가 있으면 다음 분기 숫자가 줄어야 합니다. 이 추이 없이 단축을 논의하면 어떤 개입이 효과가 있는지 알 방법이 없습니다.

측정 없이는 단축도 없습니다

Ahn Partners 판단: 나쁜 소식 도달 시간 단축은 문화 캠페인이 아니라 설계 문제입니다. '솔직하게 말하라'는 지시나 워크숍은 경로를 바꾸지 않습니다. CEO가 과거에 나쁜 소식을 어떻게 받았는지가 보고 경로의 비공식 규범을 만들고, 그 규범이 도달 시간을 결정합니다.

측정이 선행 조건입니다. 지금 가장 최근에 발생한 문제 사건 하나를 골라 현장 발생 시점을 파악하십시오. CEO가 그 사실을 처음 알게 된 날짜와 비교하면 도달 시간이 나옵니다. 이 숫자가 7일을 넘으면 조직에 신호 소실 경로가 있다는 신호입니다. 한 건이 그렇다면 반복 패턴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번 분기에 할 수 있는 조치는 두 가지입니다. 첫째, 지난 분기 문제 사건 3건의 도달 시간을 사후 측정해 기록합니다. 둘째, 다음에 나쁜 소식을 보고받은 뒤 24시간 안에 보고자에게 직접 감사를 전달합니다. 이 두 가지를 세 번 반복하면 조직의 보고 패턴이 바뀌기 시작합니다.

점검 목록

  • 지난 분기 주요 문제 사건 하나의 현장 발생 시점과 CEO 인지 시점 사이의 일수를 지금 파악할 수 있는가
  • 나쁜 소식을 보고받은 뒤 보고자에게 감사를 전달한 경험이 이번 달에 있었는가
  • 중간 관리자에게 '확정되지 않은 신호도 즉시 올려라'는 기준을 명시적으로 전달한 적이 있는가

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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